‘완패’ 아드보카트 “한국 모든 면에서 나았다”

국민일보

‘완패’ 아드보카트 “한국 모든 면에서 나았다”

이라크, 한국과 WC 최종예선 두 번째 맞대결서 0-3 완패

입력 2021-11-17 05:44 수정 2021-11-17 09:53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끝난 뒤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라크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연합뉴스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이라크는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치른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한국에 0-3으로 크게 졌다.

전반전 이재성(마인츠)에게 선제 실점한 이라크는 후반전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한 골씩을 더 내주고 완패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0-1로 뒤진 채 시작한 후반전에 변화를 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국이 육체적으로도, 축구 실력으로도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손흥민이 페널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성, 황인범, 손흥민.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이곳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으며 오늘 골로 A매치 통산 30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는 질문에는 “한국은 패스와 움직임이 너무도 좋았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제어하기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한국의 흐름대로 경기가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는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쳐 한국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는 성과를 냈지만, 결국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 그들은 매우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때로는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며 한국 축구와의 실력차를 인정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