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월드비전에 20억원 기부 “취약 아동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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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월드비전에 20억원 기부 “취약 아동 위해”

입력 2022-01-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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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제공.

축구선수 기성용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20억을 기부했다.

월드비전은 5일 기성용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를 위해 기부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기부한 20억원은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는 국내 위기 아동 의료비 지원 및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성용은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을 정기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월드컵 출전 상여금을 기부했고, 2011부터는 아동 후원 신청을 늘려 총 30명의 아동을 매년 정기후원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혜진과 결혼했던 2013년에는 결혼 축의금을 기부하고 국내 아동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혜진 역시 지금까지 2억7800만원을 후원했다.

기성용은 이밖에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아프리카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 아프리카 르완다 아동병원 건축, 아프리카 케냐 초등학교 건축, 국내 위기가정 및 난방비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기성용이 이번에 기부한 금액을 포함해 그동안 그가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30억원에 달한다. 그는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늘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다시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아동들이 주변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직접 만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의 조명환 회장은 “2008년 처음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을 때 홈페이지에서 후원 신청을 하고, 직접 아이들에게 손편지도 써서 전달할 정도로 묵묵히 나눔에 동참하고 계신 기성용 선수의 진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4년간 30억원에 가까운 큰 금액을 후원해주시고, 꾸준히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기성용 선수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축구를 통해 많은 분에게 희망을 주었는데 앞으로는 선한 영향력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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