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암벽, 브라질 관광보트 덮쳐 7명 사망 [영상]

국민일보

붕괴된 암벽, 브라질 관광보트 덮쳐 7명 사망 [영상]

브라질 유명 호수에서 붕괴 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3명 실종

입력 2022-01-09 10:17 수정 2022-01-09 13:18
브라질 유명 관광지 파르나스 호수에서 발생한 사고. 물 위에 떠 있는 관광보트 2척 위로 거대 바위가 떨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캡처

브라질의 유명 관광지 호수의 한 암벽에서 거대한 바위가 떨어져 내리면서 근처 관광 보트들을 덮치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푸르나스 호수에서 절벽 위 바위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푸르나스 호수는 ‘미나스의 바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관광 코스다. 사고 당시 푸르나스 호수에는 바위 절벽 부근에 여러 척의 소형 보트와 유람선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갑자기 암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거대한 바위가 배 2척 위로 떨어져 내렸다.

소셜미디어 캡처

각종 SNS에는 사고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서는 바위가 쪼개지기 시작하자 영상을 촬영하던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바위가 호수 위로 떨어지면서 거대한 물보라가 솟구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휴가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던 가족들과 친구들인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했다.

당초 실종자가 20여명에 이른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상당수는 현장을 빠져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나스 제라이스주 공보실은 소방 구조대가 잠수부들과 함께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3명이고 부상자 중 9명이 중상으로 치료 중이다.

미나스 제라이스주는 최근 폭우와 홍수로 1만여명의 수재민이 집을 잃고 대피했던 지역이다. 브라질 소방청은 2주간 계속된 폭우가 바위 절벽의 균열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토요일 오전 폭포 등과 같은 협곡이 있는 지역을 멀리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같은 경고에도 보트 관광이 왜 진행됐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통상 비가 내리면 보트 관광은 중단되지만 이날에는 해당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폭포 절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브라질 푸르나스 호수의 전경. AP뉴시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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