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고 팬됐다” “속시원”…김건희 팬카페 회원 ‘급증’ 왜?

국민일보

“방송보고 팬됐다” “속시원”…김건희 팬카페 회원 ‘급증’ 왜?

입력 2022-01-18 06:07 수정 2022-01-18 10:52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네이버 카페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커뮤니티 회원 수가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이후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18일 오전 6시 기준 75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생성된 이 카페는 지난 15일까지 회원 수 200여명에 불과했으나 16일 오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16일 이후 신규 가입자가 몰렸다.

팬카페는 “김건희 여사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카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씨와 나눈 녹취록 중 일부를 보도했다. 김씨는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안희정 미투 사건, 쥴리 의혹 등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냈고, 김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증폭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팬카페의 특성상 게시글은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하는 반응이 많다. 일부 회원은 “방송 보고 팬 됐다” “속시원했다” “사이다 발언 지지한다” “통찰력 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이 같은 현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씨 발언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근택 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캠프 구성에 직접 관여했다는 것을 (김씨) 본인이 인정했다”며 “최순실(을 보는 듯한) 기시감이 든다. 최순실 시즌2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적인 대화라 생각했던 발언이니 국민께서 감안해서 평가할 것”이라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그렇게까지 문제 될 표현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개인적 사견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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