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안내견 학교 찾은 尹…“당선시 은퇴견 키울 것”

국민일보

[포착] 안내견 학교 찾은 尹…“당선시 은퇴견 키울 것”

“은퇴한 안내견들 치료비 등 지원해야”

입력 2022-01-19 18:06 수정 2022-01-19 18:44
19일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체험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용인시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안대를 쓴 상태로 안내견과 함께 보행 코스를 걷는 체험을 했다.

윤 후보는 안내견과 체험을 하려고 서 있던 중 “스트레스가 풀리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교육중인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안내견과 관련된 여러 현황에 대해 듣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나 공익을 위해 일한 특수견들이 은퇴할 경우 사회나 국가 차원에서 치료비 등을 지원해 건강하게 생을 마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안내견을 잘 모르는 시민이 많아서 일반 반려견 취급을 하고 식당이나 편의시설 같은 곳에서 (안내견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19일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교육중인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우리는 안내견을 반기고 환영한다’는 스티커도 붙임으로써 시민들이 ‘저 식당이나 편의시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하구나’라는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서 그런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안내견을 존중하고 함께 도와주는 건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문화이고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찾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안내견 훈련사들로 부터 안내견 인형을 선물 받았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안내견 견사에 있는 강아지들을 여러 차례 쓰다듬고 견종과 활동 기간 등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표했다.

윤 후보는 “제가 당선돼서 근무하게 되면 안내견이나 특수목적견이 은퇴한 경우에 제가 맡아서 한 마리를 키우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는 현재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받아 입양한 ‘토리’도 그 중 하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 발표에 앞서 은퇴한 안내견을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 발표를 마친 후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안내견 추모 명패를 부착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 발표를 한 후 안내견 추모 동상을 찾아 목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청와대에서 은퇴 안내견을 기르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청와대를 들어갈지, 아니면 청와대는 시민에 개방하고 제3의 장소로 갈지 모르겠는데 관사는 마당도 있고 레트리버(안내견 견종)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윤 후보가 처음으로 ‘청와대 시민 개방’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 주목받았다.

이날 일정에는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과 그의 안내견 ‘조이’도 함께 했다. 윤 후보는 김 의원과 함께 안내견 추모 동상을 찾아 목례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