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부인 김미경, 호남 누빈다…‘은둔’ 김건희와 대비

국민일보

[단독] 안철수 부인 김미경, 호남 누빈다…‘은둔’ 김건희와 대비

입력 2022-01-23 11:06 수정 2022-01-23 11:1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오른쪽)와 권은희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권은희 원내대표가 25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호남 지역과 제주도를 찾는다.

안 후보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들 지역을 설 연휴 직전 찾아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미경 교수의 고향이 전남 여수라 안 후보의 호남 민심 공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국민의당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의 호남 방문은 안 후보가 향후 있을지 모를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안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김 교수와 ‘무속 논란’에 휩싸여 아직도 공식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대비를 극대화하려는 전술을 펼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김 교수와 함께 호남 지역과 제주도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역 방문의 주제는 ‘호남·제주도 어머니의 마음 길’”이라면서 “굴곡진 역사를 거치면서 이들 지역의 어머니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와 김 교수는 전남 광주와 여수 순천, 제주도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 지역은 안 후보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으로 분류된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나 대권 레이스에서 우위에 점하기 위해선 이들 지역의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호남 출신인 김 교수와 권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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