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총 통합 추진 로드맵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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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 통합 추진 로드맵 합의”

양측 통추위 첫 만남... 2월 중 기본합의서 작성 목표

입력 2022-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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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 통추위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기관 통합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기관 통합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만나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소강석 한교총 통추위원장은 ‘2월 중 기본합의서 채택→목표 실현을 위한 세부 합의서 작성→양 기관에서 임시총회를 거친 후 통합총회 개최’라는 로드맵을 제안했다. 소 위원장은 “기본합의서에는 양측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괄적 내용을 담는다. 예를 들면 선거와 운영 방식의 개혁안, 타락하고 왜곡된 단체를 지양한다는 선언 등”이라며 합의서를 만든 후부터는 양 기관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는 등 서로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부 합의서는 이단성이 있는 회원의 자격 여부 등 상세한 조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반복적으로 이뤄진 후 작성한다. 이후 임시총회와 통합총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연합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도 제시했다. “회원 교단들의 동의 아래 작은 교단이나 선교단체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민주적인 지도체제와 운영방식을 추구하는 연합기관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규모를 키우거나 힘을 과시하는 통합, 과거 한기총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통합, 한교총이 주도하는 흡수 통합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 위원들은 이 의견에 동의하고 기본합의서 작성을 소 위원장과 김현성 한기총 통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한기총의 통합에 대한 의지는 한교총보다 크다. 통합에 더 속도를 내고 싶다”며 “이미 통합을 한다는 기본 전제는 깔려 있다. 더 중요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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