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주려 ‘빵’… 자전거, 도로 막고 손가락질 [영상]

국민일보

주의 주려 ‘빵’… 자전거, 도로 막고 손가락질 [영상]

입력 2022-05-09 07:49 수정 2022-05-09 09:43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추월하기 전 자전거 운전자에게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차례 울렸다가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차량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도 보복 운전에 해당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경기도 남양주 팔당리 인근 1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를 향해 경적을 1회 눌렀다. A씨는 “반대차선 차량이 사라질 때 추월하기 위해 경적을 때리듯 ‘빵’ 했다”며 “여러 번도 아니고 단 한 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자전거에 비켜 달라고 하는 신호가 아니라 뒤에 차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서로 추돌 없이 추월하기 위함이었다”고 경적을 누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경적 소리를 들은 뒤 보복 운전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도로 갓길로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가 경적 소리를 들은 뒤 A씨 차량을 돌아보면서 속도를 늦추는 장면이 나왔다.

자전거 운전자는 곧 도로 한가운데로 이동하더니 A씨 차량을 막아섰다. 이어 자전거에서 내린 뒤 A씨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차량으로 다가왔다.

A씨는 “자전거 운전자가 이렇게 할 동안 경적을 더 울리지도 않았다. 너무 황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길을 4년 이상 매일 오가며 많은 자전거 동호회 분들을 봤지만 저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자전거도 보복운전에 해당되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자전거 운전자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누가 봐도 자전거 운전자가 잘못한 것이다. 짧은 경적은 위협한 게 아니라 본인이 잠시 지나가겠다는 건데 저분이 상황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도 “뒤에 차가 있는지 알려준 건데 뭐가 잘못됐나. 신경질적으로 계속 울린 것도 아니다”며 자전거 운전자 측의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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