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비정한 尹, 취임식에 朴 참석시키고 유영하 잘라”

국민일보

김어준 “비정한 尹, 취임식에 朴 참석시키고 유영하 잘라”

본인 진행 라디오서 주장
“공천 발표 일부러 늦게”
“문재인 포토라인 세우기 작업 중일 것”

입력 2022-05-13 11:27
방송인 김어준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이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활용하고 잘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대통령이 대구까지 내려가 (박 전 대통령의 손을) 직접 잡아줄 때만 해도 박 전 대통령과 유영화 변호사는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을 줄 알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박 전 대통령도 자신을 수사한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꺼이 참석해 밝게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공천심사 발표를 주말에 하려다가 안 하고 취임식 후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며 “유 변호사 공천 탈락을 주말에 발표했다면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활용하고 잘랐다. (윤 대통령이) 아주 비정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옆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서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또 “같은 진영인데도 이 정도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어떻게 하겠느냐”며 “취임식 때 문 전 대통령은 잊히고 싶다고 했는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그 꿈처럼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아마 어딘가에서 문재인 포토라인 세우기 작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이어 “직접적 위험 요소인 이재명 고문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등 대놓고 온갖 방법으로 제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비정했다면 상대 진영에겐 잔혹하고 비열한 행동을 서슴지 않으리라 전망한다”며 “역사적으로 증명하듯이 세상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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