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삼성역 취객’…밭다리 걸고 날아차기 [영상]

국민일보

이번엔 ‘삼성역 취객’…밭다리 걸고 날아차기 [영상]

택시기사 멱살 잡고 수차례 폭행
시민 만류에도 막무가내…‘유도 유단자’설도

입력 2022-05-13 17:28 수정 2022-05-13 17:5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삼성역 앞에서 만취한 여성이 노인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확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주취자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에는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60대 안팎으로 보이는 택시기사를 향해 수차례 발길질을 하고 넘어뜨리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택시기사는 여성의 손을 뿌리치지만 이 여성은 포기하지 않고 다리를 걸어 기사를 넘어뜨리려 시도했다. 기사가 계속해서 방어하자 엎어치기를 포기하고 발로 기사를 가격하며 뒤로 물러선다.

택시기사를 향해 수차례 “야”라고 외치는 모습과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자신의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여성은 주위의 만류에도 욕설을 내뱉으며 계속해서 폭행을 이어갔다. 그를 말리기 위해 주변 시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택시기사를 보호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인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 퍼지면서 여성이 유도 유단자로 보인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어깨잡아 매치기’, ‘십자옷깃 매치기’ 등 여성의 공격이 유도 기술의 일종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씨름의 기술인 ‘밭다리 걸기’라는 의견도 나왔다.

해당 여성이 어떠한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근에도 발생한 주폭사건 등을 거론하며 ‘9호선 만취녀 시즌2’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술 좀 곱게 마시자” “안타깝다” “처벌 강화해라” “지하철 폭행녀랑 만나게 해줘라” 등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피해 남성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일 특수상해와 모욕 혐의로 첫 공판에 출석했다. 현재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합의를 바라는 상황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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