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준석 성상납은 사생활이 아닌 범죄… 김진태는 사퇴해야”

국민일보

박지현 “이준석 성상납은 사생활이 아닌 범죄… 김진태는 사퇴해야”

입력 2022-05-14 16:33 수정 2022-05-14 16:37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개인 사생활 문제’라고 발언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성상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문제되는 사람이 한 사람 있다. 강릉에서 4선이나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이 사람이 강원도 사람이라는 것이 솔직히 조금 창피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민주당은 비판하려거든 이 대표 성 상납부터 징계하라고 했더니 ‘성상납을 받는 것은 사생활’이라고 한다”며 “이런 수준 이하 선수를 강원도에서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징계 절차와 관련해 “개인 사생활에 관한 문제여서 진행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고, 사생활에 관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광재를 뽑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견제와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 강원에서 분 바람이 서풍을 타고 경기를 넘어 서울과 인천까지 불어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에 대해선 “김 후보가 어떤 사람이냐. ‘광주 북한군 침투설’을 끊임없이 제기했던 사람”이라며 “김 후보는 이미 사과했다고 하지만 공천이라는 절체절명의 이해관계 앞에서 한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 아니냐”며 “정치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책임은 도지사 자리보다 훨씬 무겁다는 것을 꼭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개소식에서 “숱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망언을 내뱉어 온 막말꾼 후보는 안 된다”며 “공약이 아무리 좋은들 지켜지기나 하겠냐”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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