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가자, 설렌다”…공항서 집까지 승무원 쫓아온 60대

국민일보

“모텔 가자, 설렌다”…공항서 집까지 승무원 쫓아온 60대

입력 2022-05-15 15:10 수정 2022-05-15 15:26
인천공항. 연합뉴스.

공항에서 마음에 드는 승무원을 발견하고 그의 주거지까지 따라가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소리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경범죄처벌법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63)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또 보호관찰과 함께 정신과 치료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야간에 귀가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행동을 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현재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0일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공항철도역에서부터 승무원 B씨(30·여)를 처음 보고, B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서구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뒤 겁을 먹은 B씨에게 “인천공항에서부터 아가씨를 쫓아왔다” “나랑 모텔 가자” “지금 설렌다” “집에 같이 들어가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씨에게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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