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만난 바이든, 尹에 “우린 ‘married up’ 한 남자들”

국민일보

김건희 만난 바이든, 尹에 “우린 ‘married up’ 한 남자들”

입력 2022-05-22 10:45 수정 2022-05-22 12:5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한·미 정상 공식 만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나 인사하면서 “윤 대통령과 저는 ‘married up’한 남자들”이라는 말로 부인 김건희 여사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에 앞서 인사차 윤 대통령과 함께 깜짝 방문한 김 여사와 인사하면서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윤 대통령과 저는 ‘married up’한 남자들”이라고 웃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표현과 관련해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면서 부인을 높이는 표현으로,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에 오시면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 기획자로 활동했던 김 여사는 애초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박물관 여러 작품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20분가량 늦게 끝나 불발됐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가지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약식으로 관람했다”고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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