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펜데믹? ‘원숭이두창’ 확산…WHO “감염 사례 더 많을 것”

국민일보

제2펜데믹? ‘원숭이두창’ 확산…WHO “감염 사례 더 많을 것”

입력 2022-05-22 16:4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피부 물집 모습. CDC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서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2일 “모든 사람들이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이날 기준 영국에서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원숭이두창 감염이 원래 보고되지 않았던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WHO는 향후 며칠 안으로 원숭이두창 확산 완화와 관련한 지침 및 권고를 회원국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 등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비행기 탑승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 보건당국이 원숭이두창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백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근육통, 오한 피로감 등이다.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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