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소통령’?…한동훈 빈티지 시계도 화제

국민일보

패션도 ‘소통령’?…한동훈 빈티지 시계도 화제

전문가들 “사제 스트랩 부착할 정도면 시계 덕후”
한 장관 시계, 1939년 제품으로 추정
외모·말솜씨·패션감각 등 대중적 관심

입력 2022-05-25 14:50 수정 2022-05-25 14:58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가 착용한 시계도 관심 대상이 됐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지난 9일 참석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24일 규제혁신장관회의 때도 베이지색 시곗줄(스트랩)을 끼운 빈티지 시계를 착용했다.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의 박찬용 피처 에디터(featueres Editor)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시계를 착용한 한 장관의 사진을 첨부하며 “브랜드를 확실히 알 순 없으나 별로 비싼 건 아닐 것 같다. 기계식 시계처럼 보인다”며 “다이얼이 누렇게 변색된 걸로 봐서 50년은 넘은 듯하다. 옷차림 면에서 자신의 기호를 가진 건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트랩은 오리지널이 아닌 사제 나토 스트랩”이라며 “한국 청문회 역사상 최초로 나토 스트랩을 끼운 빈티지 시계를 착용하고 참가한 후보자가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혁신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나토 스트랩’은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착용했지만, 지금은 통상 직물 조직으로 만든 시곗줄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시계 전문가들은 한 장관의 시계가 1939년에 나온 ATP(The Army Trade Pattern) 시리즈의 시계로 봤다.

뉴시스에 따르면 시계 전문 카페 이용자 A씨는 “한 장관의 시계는 1939년부터 출시된 ATP 시리즈의 스위스산 군용 시계”라고 분석했고, 빈티지 시계 수집가 B씨는 “용두의 형태로 보아 이른바 ‘시곗밥’을 주는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를 장착한 본 제품”이라며 “이런 시계는 상태가 좋은 경우 100만원대 안팎이지만, 해외 직구를 해야 한다. 가죽줄을 나토 스트랩으로 바꿔 찰 정도면 ‘시계 덕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후보자로 파격 지명된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눈에 띄는 패션 감각은 물론이고 훤칠한 외모와 논리정연한 말솜씨가 대중들로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끌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 전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후보자가 착용한 안경과 맥코트, 넥타이, 가방 관련 문의 글들도 빗발쳤다.

특히 지난 1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할 당시 그가 두른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정보 문의 글도 상당 수 등장한 바 있다. 해당 스카프는 16만 원대의 고가 제품임에도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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