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 광역단체장 후보 9명이 ‘86’인데…박지현 뒷북”

국민일보

하태경 “민주, 광역단체장 후보 9명이 ‘86’인데…박지현 뒷북”

입력 2022-05-26 11:09 수정 2022-05-26 14:1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과 관련해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 586이) 17명 중 9명이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막았어야 했다”며 “박 위원장이 걸핏하면 쇄신 이야기하는데 따지고 보면 굉장히 위선적이고 뒷북”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광역단체장 후보에서 586 모두 못 나가게 했어야 했다. 이때 싸움을 걸었어야 국민이 볼 때 진정성이 있다. 586 용퇴 이야기를 공천 때 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또 “‘검수완박’도 잘못했다고 반성하지 않으니까 아주 노회한 정치꾼의 반성이지 개혁세력의 진심어린 반성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후한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며 “개인은 부각이 되지만, 송영길 대표가 대선 때 586 용퇴론 얘기했다가 본인이 출마한 것처럼 딱 ‘리틀 송영길’ 같은 ‘스타일리스트’”라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도 박 위원장을 향해 “선거에서 지더라도 안 물러나고 계속 ‘586+a 용퇴’ 투쟁을 하면 저는 박수를 크게 치고, 그렇게 되면 우리 당도 훨씬 긴장하고 서로 쇄신 경쟁을 하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이라고 지속적인 당내 투쟁을 주문했다.

하 의원은 ‘586 용퇴’ 이후에 대해서도 “586보다 못한 사람들까지 다 몰아내는 것도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당의 ‘479(40대, 70년대생, 90년대 학번)’는 586보다 못하다”며 “그러면 민주당에서 70~80%를 쇄신해야 된다는 얘긴데 저는 민주당이 다시 태어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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