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방망이에 글러브까지…尹, 세종 첫 국무회의

국민일보

[포착] 방망이에 글러브까지…尹, 세종 첫 국무회의

입력 2022-05-26 16:55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세종청사 직원들 격려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권투장갑을 낀 채 ‘어퍼컷’ 동작을 취하며 “규제 혁파”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정례 국무회의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로 향했다.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후 첫 세종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대선 후보 시절 첫 국무회의를 세종청사에서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세종 국무회의는 ‘윤석열 내각’으로만 채워진 첫 국무회의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세종청사 직원들 격려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20분쯤 근무 중인 직원들과 만났다.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 직원들은 윤 대통령이 사무실로 들어서자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 빨간 야구 방망이 등을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윤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방망이를 직접 휘두르는 자세를 취했다. 야구 방망이를 선물한 직원들은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하시라는 뜻”이라며 “홈런 치시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세종청사 직원들 격려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글러브를 끼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조정실에서도 환영의 박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직원들과 악수한 뒤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고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기 위해 경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경제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직원들은 이번엔 빨간색 권투장갑 한 쌍을 선물했다. 직원과 장갑을 한 짝씩 나눠 낀 윤 대통령은 “이것을 끼니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세종청사 직원들 격려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글러브를 끼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팔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대선 때 ‘어퍼컷’ 동작을 재연했다. 이 동작을 하면서 윤 대통령은 “도약하자는 것”, “규제 확~(혁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청사관리본부장과 함께 옥상정원을 방문해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안내도 등을 살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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