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6범’ 논란 광양시장 선거 후보 간 맞고발

국민일보

‘전과 6범’ 논란 광양시장 선거 후보 간 맞고발

김재무 민주당 후보 ‘전과6범’ 거론한 정인화 고발

고발 당한 정인화 후보도 무고죄 등 맞고발

입력 2022-05-27 08:51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무소속 후보가 ‘전과 6범’ 논란으로 야기된 감정싸움이 결국 맞고발로 이어졌다.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무고죄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24일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광양시선관위에 ‘전과6범’을 거론한 정인화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 후보는 23일 오후 광양읍 덕례리 대림아파트 사거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정인화 후보가 제기한)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또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제가 고소·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정인화 후보가 방송사 토론회에서 김재무 후보에게 전과 6범이 사실인가를 물은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으로 위법성이 전혀 없다”며 “그런데 마치 잘못된 정보나 허위 사실을 알린 것처럼 대중 앞에서 말하고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무고죄와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맞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 고발 다음날인 24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가 임박하면서 상대 후보 측에서 또다시 저의 과거 전과를 과대 확대 포장해서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하고 정책 대결로 선거에 임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두 번의 선거 과정에서 저에게 씌워진 프레임은 너무나 과장된 네거티브로, 이번 선거에서는 자제해 달라”며 “과거의 전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시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전과 6범 공방에 이어 금품·향응선거 논란이 일면서 광양시장 선거전이 다시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우리는 시민 제보를 받아 금품·향응선거를 추적하고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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