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라. 축구를 보던 중국인이 너무 열이 받는지 갑자기 텔레비전을 막 깨부수다가 결국 바닥에 내동댕이치는데 이건 올해 2월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베트남한테도 1대 3으로 발리고 탈락하자 벌어진 일이다.
뭐...하루이틀 얘긴 아닌데 중국 축구팬 멘탈이 이렇게 산산조각 난 건 요즘 들어 더 심해지는 것 같은 축구 실력 때문. 최근 중국이 어렵게 유치했던 2023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한 건 사실 코로나 확산 때문이 아니라 대표팀의 축구 실력 탓이라는 루머까지 나올 정도다. 홍콩의 명보 신문은 “아시안컵 포기는 중국 축구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최고위층의 절망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뼈 때리는 말에 내가 다 아프네. 유튜브 댓글로 “중국은 왜 돈을 쏟아붓는데도 축구를 이렇게 못하는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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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방극렬, 제작 = 조항미, 내레이션 = 백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