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는 마네…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

국민일보

리버풀 떠나는 마네…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

2025년까지 계약…이적료 4100만 유로(약 562억원)
클롭 감독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 떠나”

입력 2022-06-23 08:57 수정 2022-06-23 10:20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던 세네갈 공격수 사디오 마네(3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뮌헨 구단은 22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마네는 전날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옷을 입고 팬들에게 사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마침내 뮌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나는 처음부터 이 훌륭한 클럽에 관심을 느꼈다”며 “지금은 도전을 위한 적기다. 이 팀에서,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네의 이적료는 총 4100만 유로(약 562억원)에 달한다.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네는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거쳤고, 2016년부터는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6시즌 동안 269경기에서 120골을 넣었다.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16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인 모하네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구단은 이날 페이스북에 마네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마네의 믿을 수 없는 6년을 돌이켜본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리버풀 FC 페이스북 캡처

한편 마네는 리버풀 구단과 작별 인터뷰를 통해 팬과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나는 누구든 항상 팬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팬들 덕분에 안필드에서 뛸 때는 언제나 힘이 됐다”며 “나는 리버풀의 ‘넘버 원’ 팬이자 영원한 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 떠나간다”며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팬들 역시 그럴 것이다. 리버풀을 사랑한다면 마네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 인터뷰에서 마네를 세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할 수 없다고 답한 적이 있다. 표현할 단어는 많다. ‘월드 클래스 선수’ ‘진정한 클럽 레전드’ ‘이상적인 롤 모델’ ‘완벽한 팀 동료’ ‘자비롭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 가장 적절하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세 단어는 ‘그리울 거야(Will miss you)’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는 세계적인 스타로 분데스리가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며 그를 반겼다.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도 “마네를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렇게 뛰어난 경기력을 갖추고 오랜 시간 세계 최고의 수준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 “향후 몇 년간 화려한 플레이로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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