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12초” 조성재, 세계선수권 평영 200m 결선 진출 실패

국민일보

“아! 0.12초” 조성재, 세계선수권 평영 200m 결선 진출 실패

입력 2022-06-23 10:24
조성재. 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평영 에이스’ 조성재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재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1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16명의 선수 중 9위를 차지한 조성재는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8위인 무라 류야(일본)의 기록(2분09초69)과는 0.12초 차에 불과했다.

조성재는 이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다.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분08초59 작성했는데, 만일 이 기록을 준결승에서 썼다면 전체 2위로 결선 진출이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최규웅 이후 결선 진출에 도전했던 조성재는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문수아. 대한수영연맹 제공

‘만 13세 여중생 국가대표’ 문수아는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26초64로 전체 14위에 올랐다. 이로써 문수아는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예선에서 2분27초91로 전체 26명 중 15위를 기록하며 준결선에 진출한 문수아는 한국 여자 수영 최초 평영 종목 결선 진출을 노렸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8년 11월 생인 문수아는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참가선수 중 최연소다. 문수아는 한달 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최고기록 2분25초4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선기록을 1초26이나 앞당기며 가능성을 보였다.

문수아는 경기 직후 “예선보다 기록이 잘 나왔고, 순위도 한 단계 올라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선두에서 나란히 가는 상황인데, 여기에서는 뒤에서 쫓아가고 앞에서 멀어지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져 경기가 잘 안 풀렸다”며 “언니들은 키가 한참 크니까 선수소집실에서도 좀 위축되고, 물살도 생각보다 세서 당황했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는 사상 첫 200m 결승을 노렸지만, 준결선에서 1분57초55로 12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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