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이 태우고 ‘만취 운전’…운전자·행인 숨져

국민일보

18개월 아이 태우고 ‘만취 운전’…운전자·행인 숨져

입력 2022-06-23 16:46 수정 2022-06-23 16:55
국민일보DB.

최근 청주에서 순찰자와 충돌한 뒤 행인을 덮쳐 숨지게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41·여)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 가까운 0.231%로 나타났다.

앞서 A씨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8시58분쯤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삼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은 인도 쪽으로 전복됐고, 근처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던 30대 남성 B씨를 덮쳤다. 해당 사고가 일어난 뒤 A씨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사람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에는 18개월 된 아이가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이 아이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다만 A씨가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해 종결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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