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후배’ 이현중, NBA 2번째 ‘코리안리거’ 될까

국민일보

‘커리 후배’ 이현중, NBA 2번째 ‘코리안리거’ 될까

입력 2022-06-23 18:00
NCAA 디비전1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슨대 3학년 이현중이 팀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나서는 모습. 이현중 SNS 캡처

이현중(22)의 거취를 결정할 2022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가 오는 24일(한국시간) 진행된다. 이현중은 지명을 받을 경우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2번째로 NBA에 진출한 코리안리거가 된다.

2022 NBA 드래프트는 오는 24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시작된다. NBA 30개 팀은 드래프트를 통해 2라운드까지 두 차례씩 선수 2명을 선발하지만, 이번엔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사전 접촉에 따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해 총 58명이 선발된다.

이번 드래프트엔 ‘커리 후배’ 이현중이 참여해 관심이 쏠린다. 이현중은 NCAA 디비전 1 애틀랜틱 10(A-10) 컨퍼런스의 데이비슨 대학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슨 대학은 2022 NBA 파이널 MVP를 수상한 스타 선수 스테픈 커리의 모교다.

대학 3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를 신청한 이현중은 슈팅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2022시즌 미국 대학농구에서 평균 32.1분 동안 15.8득점 6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8.1%를 기록했다.

이현중이 그동안 지목된 단점을 극복할지도 이번 드래프트의 관심사다. 이현중의 신장은 201㎝로, 해외 선수들과 비교하면 큰 편이 아니다. 스피드, 점프력, 민첩성 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유력 매체들은 이현중의 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디애슬레틱은 모의 드래프트에서 모두 이현중을 60위권 밖으로 평가했다.

최근 전해진 부상 소식도 악재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23일 “NBA 구단과 워크아웃 도중 (이현중이)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하더라도 이현중에겐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 등의 방식으로 NBA에 입성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투웨이 계약은 NBA 로스터 외에 별도 자리를 부여해 NBA와 하부리그인 G리그를 병행해서 뛸 수 있는 방식이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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