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사태 일단락…김호영이 먼저 전화 걸었다

국민일보

‘옥장판’ 사태 일단락…김호영이 먼저 전화 걸었다

입력 2022-06-25 15:17 수정 2022-06-26 13:42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 뉴시스, 연합뉴스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이 최근 논란이 됐던 ‘옥장판’ 발언과 고소 사태에 대한 오해를 풀며 갈등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25일 “김호영이 지난 24일 옥주현의 입장문과 고소 취하 예정이라는 옥주현의 입장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김호영이 옥주현에게 연락을 취했고 24일 밤 통화를 하며 오랜 시간 긴 이야기를 나눈 끝에 서로의 오해를 다 풀었다”며 “상호 원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최근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4일 배우 김호영이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해당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 소속사 측은 21일 “옥주현씨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만으로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옥장판’ 발언이 옥주현을 저격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둘의 갈등이 커지자 지난 22일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 및 관계자들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업계 내 존중의 문화 정착 및 불공정한 행태의 근절 등을 강조했으며, 유명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뮤지컬 연출 감독, 스태프까지 해당 성명문을 잇달아 공유했다.

결국 옥주현은 지난 24일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역시 같은 날 “지난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의 어떠한 관여도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됐음을 강조해 말씀드린다”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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