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왜 안비켜” 고속도로서 비비탄총 쏘아댄 40대

국민일보

“1차로 왜 안비켜” 고속도로서 비비탄총 쏘아댄 40대

차 안에 ‘가스식 비비탄총’과 총알 3000여개 등 발견돼

입력 2022-06-26 06:32 수정 2022-06-26 09:42
고속도로서 '칼치기' 추월하며 달린 차량. SBS 캡쳐

고속도로에서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에 비비탄총을 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쯤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 방향 남대전IC 인근에서 운전자 A씨가 옆 차로를 달리던 B씨의 승용차 조수석을 향해 비비탄총을 여러 발 쐈다.

당시 A씨는 1차로를 달리던 B씨 차량 뒤를 상향등을 켜며 뒤쫓다 앞으로 급하게 추월해 끼었고, 이에 B씨가 다시 상향등을 켜며 항의하려 하자 비비탄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A씨 차량을 향해 화를 내기 위해 창문을 내리자 벌어진 일이어서, 실제 비비탄 총알이 B씨 차량 안으로 들어와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 팔에 맞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조사에서 앞차가 추월차로인 1차선에서 비켜주지 않아 화가 나서 비비탄총을 쐈으며, 비비탄총은 “취미로 갖고 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가스식 비비탄총과 총알 3000여개, 휴대용 가스통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