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후 朴시계 받아’ 주장에…이준석 “엄청난 거짓말”

국민일보

‘성상납 후 朴시계 받아’ 주장에…이준석 “엄청난 거짓말”

‘접대 의혹’ 김성진 측 의혹 제기에
이준석, 기사 공유하며 “거짓말로 장난쳐”
“2012년 이후 朴 본 적 없어…시계 일련번호 확인하자”

입력 2022-06-29 14:5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성상납을 제공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저는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제작한 박근혜 시계를 갖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2013년 이 대표를 대전 룸살롱에서 접대하며 ‘당신은 박근혜 키드이니 박근혜 시계 구해줄 수 있나. 너무 갖고 싶다’고 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이 대표는 ‘그건 나도 못 구한다’고 냉정하게 잘랐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밤 성접대를 받고 서울에 올라간 이 대표는 다시 대전에 내려오면서 박근혜 시계를 들고 와 김 대표에게 줬다고 한다. 어제 접견에서 김 대표가 내게 직접 밝힌 얘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을 알고 박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이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김 대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의혹 제기 직후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의혹 제보자인 장모씨를 직접 찾아 7억원 상당의 투자 각서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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