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꺼주세요” 공연 도중 실신한 관객 챙긴 박재범

국민일보

“노래 꺼주세요” 공연 도중 실신한 관객 챙긴 박재범

박재범, 공연 중 관객 실신하자 노래 중단
관객들에게 “힘들 수 있으니 서로 챙겨달라” 당부하기도
관객 안전 신경 쓰는 모습 ‘훈훈’ 반응

입력 2022-07-24 17:02
가수 박재범이 공연 중 관객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노래를 꺼달라고 요청한 후 관객이 있는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 트위터 영상 캡처

가수 박재범이 워터밤 공연 도중 관객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공연을 중단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재범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무대에 올랐다. 트위터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박재범은 공연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고 노래를 중단했다. 박재범은 손을 든 후 “잠깐, 잠깐”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박재범의 제스처에 공연이 중단됐다. 박재범은 이후 손가락으로 해당 장소를 가리킨 후 “무슨 일 있어요 저기? 무슨 일 있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상황을 전달 받은 박재범은 “사람이 쓰러졌대요. 저기 손 들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라고 말한 후 한동안 관객이 쓰러진 곳을 바라봤다.

박재범은 관객들을 향해 “여러분, 너무 힘들고 목마르거나 이러면 물을 달라고 해 달라”라며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종일 신나게 놀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럴 수 있으니 서로를 좀 챙겨주세요”고 당부했다.

박재범은 상황이 해결됐는지 등을 확인한 후 약 2분 가량 중단됐던 공연을 재개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박재범은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쓰러지신 분은 의식이 돌아오고 괜찮아졌다고 들었다”며 후기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노래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텐데 관객을 챙기다니 대단하다” “관객의 안전부터 신경쓰는 모습이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범은 2008년 그룹 2PM 멤버로 데뷔했고 2PM 탈퇴 후 다양한 솔로 활동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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