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스포츠 머리, 42세 男’…아내 살해 도주 용의자

국민일보

‘168㎝ 스포츠 머리, 42세 男’…아내 살해 도주 용의자

인천서 아내 살해한 뒤 장모 찌르고 도주
곤색 반팔티·긴바지 착용, 어두운색 운동화

입력 2022-08-04 15:13
4일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청은 이 남성이 탄 코란도 차량 사진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공유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카카오T 택시 기사용 앱 화면,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량을 타고 도주한 이 남성이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로 갈아 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경찰청은 4일 살인 등 혐의로 추적 중인 A씨(42) 인상착의와 A씨가 타고 간 차량 사진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공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키는 168㎝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다. 곤색 반팔티와 곤색 긴바지를 입고 있으며 어두운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안경도 가끔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차량을 몰고 이동 중이어서 택시 기사들이 도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피의자를 빨리 검거하기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자녀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