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코로나, 퇴치는 불가능…독감화도 몇년 걸려”

국민일보

질병청장 “코로나, 퇴치는 불가능…독감화도 몇년 걸려”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

입력 2022-08-04 17:14
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독감처럼 유행기에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도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15만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고 했다. 정점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와 관련해서는 “11만~19만(을 예상하고 있는데),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측치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 25만명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백 청장은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20만 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수준이 감소하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이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휴가철 사회적 접촉 증가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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