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에 살아남아 있다”… ‘김혜경 법카’ 폭로자의 말

국민일보

“많은 관심에 살아남아 있다”… ‘김혜경 법카’ 폭로자의 말

4일, ‘참고인’ 신분 경찰 조사
“상처 책임 물을 것… 배모씨, 사과 없었다”
공익신고자, 배씨 고소 예정

입력 2022-08-05 05:11 수정 2022-08-05 06: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 논란에 대해 지난 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공익신고자가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줘서 버티고 살아남아 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익신고자 A씨는 4일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배씨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당시 배씨는 입장문을 내 사과를 전했고, 김씨는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공익신고자에게 사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락 시도나 접촉 시도도 없었느냐’는 추가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 3일 배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은 것을 두고는 “지금이라도 사실을 이야기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악플러 등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A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처는 다음 달 종료된다. 그는 “신변보호 조처 종료 전에 연장에 관한 회의가 있다고 들었다”며 “언론 등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잘 되리라 생각한다. 보호가 필요하고 신변보호 연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경찰의 신변보호 조처가 이뤄졌다. 이 기간은 6개월로 다음 달부터는 신변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돌아왔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고 왔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줘서 버티고 살아남아 있는 것 같다. 어떤 말로도 감사를 대신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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