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식’ 홍창현 “광동전, 미드·정글 싸움 꼭 이겨야”

국민일보

‘표식’ 홍창현 “광동전, 미드·정글 싸움 꼭 이겨야”

입력 2022-08-05 20:55

DRX ‘표식’ 홍창현이 다가오는 광동 프릭스전의 화약고로 미드·정글을 꼽았다.

DRX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로 승리했다. 시즌 8승째(7패 +0)를 찍어 플레이오프 막차 자리인 6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7위 광동(6승9패 –10)의 추격으로부터 성큼 달아났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홍창현은 “양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걸린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승리의 수훈을 라이너들에게 돌리며 “정글러로서 ‘버스’를 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승리 직후 닮은꼴로 꼽히는 축구선수 이승우의 유니폼을 입고 ‘롤승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홍창현은 “마침 세리머니 소재가 고갈됐던 참이었다”면서 “학창 시절부터 이승우 선수와 닮았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 프론트에서 준비해준 유니폼에 새겨진 ‘롤승우’ 마킹을 보고 이승우 선수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봤다”고 전했다.

홍창현은 이날 1세트 막판 발생한 ‘부활 버그’와 관련해 “생전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캐릭터가 부활했다고 해 당황스러웠다”면서 “퍼즈 동안 게임이 멈췄다 보니, 경기 재개 직후엔 내가 이전에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싶었다”고 전했다.

2세트 패인으로는 무리하게 전령 획득을 노렸던 점을 꼽았다. 홍창현은 “상대가 전령 전투에 강한 조합을 구성했음에도 무리하게 싸움에 임했던 게 패인”이라며 “원래는 상대에게 전령을 넘겨줄 생각이었는데, 라이즈의 ‘점멸’과 궁극기를 소모시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선 안 됐다”고 복기했다.

DRX의 다음 상대는 플레이오프 막차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광동이다. 홍창현은 “우리가 가진 코인이 더 많으므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동도 우리처럼 바텀에 캐리력 높은 선수가 있는 만큼, 미드·정글 싸움에서 이긴 뒤 바텀 개입을 늘리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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