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고화질 1000원”… 불법유통도 모자라 돈벌이하는 中

국민일보

“우영우 고화질 1000원”… 불법유통도 모자라 돈벌이하는 中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중국 내 불법 스트리밍·다운로드 성행
극중 배우들 착용한 의상·소품도 무단복제해 판매
문체부 저작권 침해 대응 나설 것

입력 2022-08-06 12:06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사진.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제공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중국 내에서 불법 스트리밍과 불법 다운로드까지 성행하는 등 불법 유통이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따르면 ‘우영우’ DVD와 영상 파일 등이 원화 1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상품 설명에는 ‘고화질’에 ‘중국어 자막’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가 해외 스트리밍을 담당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불법 제작물에 해당한다.

타오바오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타오바오 캡처

이 쇼핑몰에는 DVD뿐 아니라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빈을 포함해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과 소품을 무단으로 복제해 판매되고 있다. 이들의 가격은 천차만별로 대부분 위조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중국의 불법 시청 및 유통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중국 60여 개 사이트에서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5일 문체부는 중국 국가판권국과 ‘제16차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합법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권관리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