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슈퍼맨’… 맨손으로 배수관 쓰레기 ‘싹’ [포착]

국민일보

강남역 ‘슈퍼맨’… 맨손으로 배수관 쓰레기 ‘싹’ [포착]

입력 2022-08-09 06:13 수정 2022-08-09 10:31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시민이 물과 쓰레기로 막힌 도로 내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SNS 캡처

8일 수도권 일대의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인근의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한 시민이 물과 쓰레기로 막힌 도로 내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는 ‘강남역 실시간 슈퍼맨’이란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퍼지면서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을 처음 올린 누리꾼 A씨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트위터 캡처

사진 속 남성은 바지를 무릎까지 걷은 후 허리를 숙인 채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웠다. 그는 맨손으로 배수관을 들어 올린 후 쓰레기를 하나하나 걷어냈다.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워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조치한 것이다.

A씨는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며 이 남성의 행동을 치켜세웠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 아직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다행” “이분 진짜 상 줘야 한다” “마동석인 줄 알았다”며 해당 남성의 선행을 칭찬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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