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흔들며 경찰 조롱”…광복절 폭주족 77명 검거 [영상]

국민일보

“태극기 흔들며 경찰 조롱”…광복절 폭주족 77명 검거 [영상]

입력 2022-08-16 15:18 수정 2022-08-16 15:25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광복절을 맞아 대구 도심 일대에서 난폭운전 등을 벌인 폭주족 77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구 동구 신암동 등 주요 도로에서 신호위반 및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등)로 폭주족 7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오토바이 3대를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들은 SNS를 통해 집결 장소를 파악한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폭주에 가담했다.

또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 및 동구 파티마삼거리 등에서 운집 후 대열 형성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도로 일부 차단 등 선제적 조치로 인해 대열 형성을 하지 못하고 해산했다.

이날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광복절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위험천만한 폭주 행위를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폭주족들은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일대, 남구 대명동 두류공원 네거리, 달서구 유천동 유천네거리·본리동 본리네거리, 서구 이현삼거리 등에 나타났다.

광복절인 15일 새벽 대구 도심에 나타난 폭주족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오토바이를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폭주족들은 굉음을 내며 차선을 무시한 채 곡예에 가까운 모습으로 질주했다.

상의를 탈의하거나 태극기를 든 채 오토바이에 탑승한 이들도 있었다. 대다수는 헬멧을 쓰지 않고 있었으며, 일부 오토바이에는 번호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시간 도심 속 폭주행위는 단순한 법규위반행위를 넘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대표적 교통 무질서 행위”라며 “폭주 행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고 형사 처벌뿐만 아니라 면허취소 등 행정 처분까지 책임을 물어 교통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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