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내 민주주의 고민에 대통령 회견 챙기지 못해”

국민일보

이준석 “당내 민주주의 고민에 대통령 회견 챙기지 못해”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출석
“절차적 잘못과 당내 민주주의 훼손”
“불경스럽게도 대통령 어떤 말씀 하셨는지 챙기지 못했다”

입력 2022-08-17 14:50 수정 2022-08-17 15:4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절차적으로 잘못된 부분과 더불어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 재판장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선제적 판단에 따른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는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불경스럽게도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당이 비대위 전환을 결정하자 이 전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주호영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자동 해임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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