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의 ‘마지막 춤사위’… 나달과 함께

국민일보

‘황제 페더러’의 ‘마지막 춤사위’… 나달과 함께

입력 2022-09-22 22:55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는 선수 시절 내내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한 조로 뛰는 복식 경기가 됐다.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은 페더러의 마지막 대회가 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2일 발표된 ‘레이버컵’의 첫날 대진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한 조로 복식 경기에 뛰게 됐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팀 유럽에서 한 편을 이룬 페더러와 나달 조는 23일 첫날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와 맞대결한다.

페더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밤, 나의 마지막 경기. 나달과 함께 하는 복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나달은 ‘페더러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이 대회에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페더러-나달 조는 팀 월드의 샘 퀘리(미국)-속 조를 2-1(6-4 1-6 10-5)로 제압했다.

‘레이버컵’ 대회 첫날은 단식 세 경기와 복식 한 경기가 열린다.

페더러는 103차례 단식 우승, 최초 메이저 20승을 달성한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페더러는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빅3’로 불리며 정상에서 군림해왔다. 최근 3년간 이어져 온 부상과 수술로 결국 은퇴를 결심한 페더러는 마지막 파트너로 라이벌 나달을 택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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