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향후 尹과 정식회담? 결정된 것 없다”

국민일보

기시다 日총리 “향후 尹과 정식회담? 결정된 것 없다”

中 시진핑과의 정상회담 개최 의지는 재확인

입력 2022-09-23 04:48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향후 정식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약식으로 만났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식 회담을 열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 뉴욕에서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이 회동 성격에 대해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이라고 규정해 시각차를 보였으나 정식 정상회담이 아니라는 점에는 견해가 일치했다. 회담장에는 양국의 국기조차 내걸리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발언은 정식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선 양국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한국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 내 일부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반면 올해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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