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유충 비상… 수돗물 이어 수영장서도 발견

국민일보

창원, 유충 비상… 수돗물 이어 수영장서도 발견

입력 2022-09-23 09:51 수정 2022-09-23 10:23
국민DB

경남 창원시는 시 산하기관이 관리하는 수영장에서 유충이 다량 발견돼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창원에서는 지난 7월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해 홍역을 치렀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25마리를 안내요원이 발견됐다. 하지만 바로 보고 되지 않아 뒤늦게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창원시가 관리하는 대산정수장의 강변여과수가 북면배수지를 거쳐 공급된다. 하지만 창원시는 수영장에서 발견된 유충이 대산정수장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산정수장은 낙동강변 모래층을 통해 여과된 강변여과수를 지하에서 바로 채수해 정수과정을 거쳐 공급한다. 수온이 낮고 조류도 없어 유충 활동이 비교적 어려운 조건이다. 창원시가 대산정수장 및 북면배수지의 유입부·유출부, 감계복지센터 주변의 다른 수용가 12곳에서 유충 발생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원시는 수영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유충이 발생했을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수돗물을 데워 공급하는데 넘친 물은 여과장치로 거른 뒤 다시 수영장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23일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 전문가들과 함께 수영장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해 그 결과를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한편 창원에서는 지난 7월 진해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창원=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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