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전담관’으로 심리지원…세종시 조직문화 개선 나서

국민일보

‘외로움 전담관’으로 심리지원…세종시 조직문화 개선 나서

입력 2022-09-23 10:26

세종시가 ‘외로움전담관’을 신설해 비공개 고민해결 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시는 ‘2022년 세종시 조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7월 최민호 세종시자잉 대대적인 혁신안을 주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조직문화혁신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시는 먼저 6급이하 중요·격무직위에서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근평 가점을 부여하고 전문관 선발·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직무 중요도·난도가 높아 기피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는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수공무원 특별승진도 도입해 역점시책 탁월 수행자, 규제개혁 등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보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5급 이상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상급자 뿐 아니라 동료·부하의 평가를 실시하는 ‘3D 입체평가’도 도입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전문상담사를 채용해 지자체 최초로 외로움전담관을 신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비공개 핫라인인 ‘(가칭)세종톡톡’을 개설한다.

특히 MZ 세대가 조직과 소통할 수 있는 ‘MZ주간’을 만들어 직급·직렬별, 연령별 토크콘서트를 추진한다.

이밖에 휴직 등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실국별 정원관리의 자율성을 확대해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조선시대에 젊은 문신(文臣)들에게 휴가를 주고 학문에 전념하게 한 ‘사가독서제’도 도입한다.

신규자에게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간부공무원에게는 리더십·갑질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최민호 시장은 “시장부터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언제든지 경청하겠다”며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예산 반영, 규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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