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막말논란’ 대통령실 해명에 “야당 의미한다 해도 유감”

국민일보

주호영 ‘尹 막말논란’ 대통령실 해명에 “야당 의미한다 해도 유감”

입력 2022-09-23 10:41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2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막말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두고 “(논란이 된 비속어가) 만약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못한 상태서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서 이 XX(비속어)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처럼 들리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속어가 지칭하는 대상은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와 야당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야당은 즉각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XX냐”며 반발하는 중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에 비판 자제를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치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간곡히 부탁한다.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통령의 외교활동 중에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 나가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정부 시절 순방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도 ‘혼밥 문제’부터 여러 가지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외교활동 하는 중에 그것이 오히려 국내 정쟁의 대상이 돼서 그 성과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도록 서로가 그런 점에 대해 생각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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