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들고 여학생 옥상 끌고가려던 40대…이번엔 구속될까

국민일보

흉기들고 여학생 옥상 끌고가려던 40대…이번엔 구속될까

지난 9일 법원 구속영장 기각 후 경찰 재신청…가족·이웃 불안 호소
A씨 핸드폰서 야외서 여성 불법 촬영물·성착취물 등 발견되기도

입력 2022-09-26 17:16 수정 2022-09-26 17:18

경찰이 26일 고양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여성 청소년을 흉기로 위협해 옥상으로 납치하려다 실패한 42세 남성 A씨에 대해 기각됐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미성년자 약취 미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 탄 10대 여학생인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꼭대기 층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치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재범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영장 기각 이후 피해자의 가족과 이웃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며 탄원서를 모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법원의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올해 야외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점과 성 착취물 등 불법 영상을 소지한 점 등을 추가로 파악해 신청한 영장에 반영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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