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4개 남기고… 오타니 “아깝다, 노히트노런”

국민일보

아웃카운트 4개 남기고… 오타니 “아깝다, 노히트노런”

입력 2022-09-30 17:59 수정 2022-09-30 18:07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8회 2사까지 상대 타선을 노히트로 막았으나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틀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다. 에인절스는 4대 2로 승리했고, 오타니는 15승(8패)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자 토니 캠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비마엘 마친을 삼진으로, 션 머피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1회를 마쳤다. 이후 슬라이더, 커브, 커터, 스플리터,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타선을 봉쇄했다. 오타니는 아웃 카운트가 4개 남을 때까지 상대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냈으나, 8회 2사 상황에서 코너 카펠에게 안타를 아쉽게 노히트노런 기록 작성엔 실패했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2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이후 4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을 2.35까지 낮췄고, 규정이닝인 162이닝까지는 1이닝 만을 남겨놓게 됐다. 규정이닝을 채우면 아메리칸리그 평균 자책점 4위로 올라서게 된다. 탈삼진은 10개를 추가하며 213개로 리그 3위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1회 무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고, 7회에도 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75가 됐다.

오타니는 경기 직후 “오늘 패스트볼은 빠르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좋았지만, 솔직히 ‘거기까지였구나’ 싶었다”라며 “노히트노런보다 9회까지 던져보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70승86패)를 유지했다. 오클랜드는 100패째를 안으며 최하위에 그쳤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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