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쌍방울, 아수라냐 수리남이냐” 권성동 직격탄

국민일보

“이재명과 쌍방울, 아수라냐 수리남이냐” 권성동 직격탄

입력 2022-10-01 07:0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측근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뗄 거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권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쌍방울 간의 부패혐의가 나날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일전에 내가 이 대표와 쌍방울 사이의 검은 커넥션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 대표는) 내복 사입은 것이 전부라고 했는데,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며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쌍방울이 과연 이화영 개인을 보고 법인카드와 차량을 제공했겠나. 이번에도 측근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2018년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경기도에 수억원을 후원해 개최한 행사에서 북한 그림이 50점 넘게 전시됐다. 대부분 통일부의 반입 승인을 받지 못해 압류를 당했다. 이중에는 북한의 달러벌이에 이용되는 만수대창작사 작품도 있었다고 한다”면서 “북한에 있어야 할 그림들이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밀반입됐으며 이를 결정한 인사들이 누구였는지, 북한에 제공한 대가는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짚었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권성동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 대표는 또 “이 대표와 더불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성태 쌍방울 회장은 해외에서 황제도피 중이다. 최근 쌍방울 자금관리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한다”며 “알려진 대로 김 회장은 조폭 출신이다. 이런 자를 위해 문재인정부 수원지검은 수사를 뭉개다 정권이 교체되자 쌍방울 수사기밀을 넘겼고, 그 직후 김성태 회장은 해외로 도피했다. 수사기관이 범죄자를 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와 쌍방울의 관계는 범죄영화 시나리오와 같다. 정치인과 수사기관, 조폭 출신 사업가가 얽혀서 비리와 부패, 증거인멸, 밀수, 마약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는 ‘기본사회’를 외치지만, 실제로 만든 것은 ‘범죄사회’였을 뿐이다. 도대체 ‘아수라’인지, ‘수리남’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중”이라며 “저희 당 입장에선 논평의 속도가 의혹의 속도를 못 따라갈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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