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배우’ 오명 벗은 이상보 “진실, 묻히지 않길”

국민일보

‘마약 배우’ 오명 벗은 이상보 “진실, 묻히지 않길”

입력 2022-10-01 17:41
배우 이상보. 인스타그램 캡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이상보가 심경을 전했다.

이상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랑 문자 하나 통보로 진실이 쉽게 묻히질 않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나씩 하나씩, 수많은 이름 모를 분들에 격려와 응원에 힘을 얻어 순리대로 잘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을 불송치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보는 지난달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되기 전 그는 길거리를 비틀대며 걷고 있었으며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뛰어다닌다’고 신고했다.

당시 이상보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되었다”며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약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이라며 “관련된 오해를 풀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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