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압사자 속출… 127명 사망

국민일보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압사자 속출… 127명 사망

입력 2022-10-02 09:33 수정 2022-10-02 09:55
인도네시아 자바섬 말랑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밤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프로축구 라이벌 매치 도중 관중 난동이 발생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축구팬이 트위터에 올린 현장 영상의 일부.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서 프로축구 관중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일 밤 인도네시아 자바섬 말랑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프로축구 라이벌 매치에서 발생했다.

아르마가 2대 3으로 패배한 이 경기에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장내 차량을 넘어뜨리고 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달아나던 장내 인파가 넘어지고 깔려 압사자가 속출했다. 경기장에서 34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사망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사망자 중 경찰관 2명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를 이유로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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