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멀티골 폭발 ‘MOM’…“열심히했다, 행복”

손흥민, 챔스 멀티골 폭발 ‘MOM’…“열심히했다, 행복”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서 2골…토트넘 3대 2 승리 견인

입력 2022-10-13 07:58 수정 2022-10-13 10:12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MOM)로 뽑혔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86분을 뛰며 두 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3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1-1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전반 3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2도움)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프랑크푸르트 투타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만점 활약’을 펼친 그는 후반 41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D조 1위(승점 7·2승 1무 1패)로 도약,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UEFA는 그에 대해 “두 골을 넣었고, 상대 골키퍼를 몰아붙였으며,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줬다.

EPL에서 역대 최다 43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로 공식전 통산 50골을 함께 만들었다. 케인이 손흥민의 24골을, 손흥민은 케인의 26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경기 뒤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케인과 나)는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한다. 나는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그 역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안다”며 “이 관계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 나온 것이다.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골 장면에 대해서는 “호이비에르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나를 봤다”며 “공이 정확히 내게 왔고, 발리슛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었다. 깔끔하게 맞춰 매우 행복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우리 홈에서 0-1로 뒤처지고 싶지 않았다. 축구에선 항상 실수가 나오지만, 우리는 다시 회복했다.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친 건 정말 좋은 경기력과 결과였다. 다만 후반에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면서 “마지막 5분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보는 게 정말 힘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D조 1위(승점 7·2승 1무 1패)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에버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대결을 벌여야 하고, UCL도 조별리그 2경기가 더 남아 있다.

손흥민은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과 함께 언제나 개선해야 할 점도 남아 있다. 주말의 중요한 경기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우리는 다시 뛰어야 한다. 힘겨운 두 경기를 위해 다른 팀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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