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위 ‘신라면’

국민일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위 ‘신라면’

경남에서는 안성탕면이 판매량 1위

입력 2022-10-27 15:13 수정 2022-10-27 15:21
'2022 전국 라면 인기 지도'. 농심 제공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었다. 1991년 이후 32년째 ‘1위’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다양하게 변주된 신제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라면시장의 점유율은 꽤나 굳건하게 유지된다.

농심이 27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로 라면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이렇다. 라면 판매량 1위인 농심 신라면의 점유율은 9.8%였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6.5%), 농심 안성탕면(4.8%), 오뚜기 진라면매운맛과 농심 육개장사발면 판매 점유율이 각각 4.4%였다. 닐슨IQ코리아의 라면시장 데이터를 올해 3분기까지 집계한 결과다.

전국 지도로 살펴보면 10개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에서 신라면 판매량이 1위였다. 경남에서만 1위 자리를 안성탕면에 내줬다. 신라면이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은 충북이었다. 충북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보다 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

경남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안성탕면(9.0%)은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인기 있는 라면으로 확인됐다. 안성탕면은 경북과 부산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안성탕면은 경북, 경남, 부산에서만 3위 안에 들었다.

신라면 관계자는 “경상도 소비자들은 된장을 선호하는 편인데, 안성탕면 국물은 된장 베이스로 맛을 낸다”며 “된장 베이스로 개발된 안성탕면 특유의 맛을 경상도 지역 소비자들이 즐겨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상도를 벗어나면 라면 판매량 2위는 짜파게티로 통일된다. 경북, 경남, 부산에서는 짜파게티가 3위였다. 농심은 “‘짜파구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2020년부터 짜파게티는 소비자가 변주에 참여하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라면매운맛은 수도권에서 강했다. 서울, 경기, 충북에서 4.5~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 충남, 전북과 전남에서 3위였다. 삼양라면은 전북과 전남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 톱5 안에 들었다.

올해 라면시장의 특징은 용기면 시장의 회복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용기면 시장의 회복세가 커졌다. 3분기까지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성장했다.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한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4사 기준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커졌다.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55.7%), 오뚜기(23.4%), 삼양식품(11.3%), 팔도(9.6%) 순으로 나타났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