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

국민일보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

투자 유의종목 지정 4주만
“유통량 계획과 실제 다르고 투자자에 잘못된 정보 제공”
12월 8일 거래종료

입력 2022-11-24 21:37
위믹스 달러 이미지. 위메이드 제공

국내 주요 5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24일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DAXA는 이날 각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2월 8일부터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위믹스는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 거래에 사용되는 게임 전용 암호화폐다.

앞서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27일 DAXA 협의를 거쳐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가 공지한 유통량(약 2억5000만개)보다 실제 유통량(3억2000만개)이 30%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DAXA는 “(위믹스)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미디엄, DART 공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고,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된 점도 지적했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해서 개별 거래소별로 바로 잡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DAXA 발표 전 개당 2100원 수준이던 위믹스 가격은 오후 9시8분 기준 60% 이상 폭락한 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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