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이승기 정산 0원, 사실 아냐…이선희 경영 참여 안해”

국민일보

후크엔터 “이승기 정산 0원, 사실 아냐…이선희 경영 참여 안해”

입력 2022-11-25 13:23
뉴시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 18년 동안 소속사로부터 음원 사용료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후크엔터 는 또 이승기의 노래 스승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58)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후크엔터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승기 정산 관련 이슈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보도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크엔터는 “연일 계속되는 안좋은 뉴스와 현재 이승기씨와 사이의 문제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많은분들께 면목 없고 죄송하다”면서 “특히 이 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후크엔터는 “이승기씨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후크엔터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5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후크엔터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얼마 뒤 후크엔터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후크엔터는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 이승기씨에 대해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노래 스승’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후크엔터는 “이선희는 후크엔터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으나 2006년부터 2021년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후크엔터는 또 “억측으로 이선희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해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를 줄곧 맡아 왔고, 이승기는 이선희가 직접 발탁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에는 현재 이선희와 이승기를 비롯해 배우 윤여정·이서진·박민영 등이 소속돼 있다.

전날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음원 사용료 미지급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에 여러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등의 여러 가지 거짓 핑계를 대며 제공을 회피했다”며 “이 과정에서 후크의 권진영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속계약 해지 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연일 계속되는 안좋은 뉴스와 현재 이승기씨와 사이의 문제로 인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면목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특히 이 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선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보도자료에서도 이미 언급된 바와 같이 이승기씨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하여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

더불어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

저희는 현재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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