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주차 라바콘 ‘뻥뻥’…“이놈들” 잡아낸 주인 [영상]

국민일보

남의 주차 라바콘 ‘뻥뻥’…“이놈들” 잡아낸 주인 [영상]

입력 2023-02-02 07:10 수정 2023-02-02 11:00
사유지에 세워져 있는 주차 라바콘(안전 고깔)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10대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사유지 주차 공간에 세워둔 라바콘(안전 고깔)을 파손한 10대 남학생 무리가 CCTV에 포착됐다.

2일 온라인에 따르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31일 “학생들이 라바콘을 축구공처럼 다뤄 파손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약 1분40초 분량의 CCTV 영상을 첨부하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유지라서 주차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바콘을 설치했다”면서 “라바콘 3회 도난, 주차금지 타이어 도난, 18만원짜리 골드윙(오토바이) 커버 담배빵, 딸 차량 사이드미러 파손 및 운전석·보조석 발차기 파임 등 (피해를 당해) 경찰에 두 차례 신고했다”고 토로했다.

사유지에 세워져 있는 주차 라바콘(안전 고깔)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10대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어 “그러나 정확한 시간과 날짜를 모르는 상황이라 조사관들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신고 취소 후 집에 CCTV를 설치했다”면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들이 영상에 찍혔다고 설명했다.

CCTV에 포착된 남학생 5명은 라바콘을 축구공처럼 발로 차거나 냅다 집어던졌다. 이 과정에서 라바콘 하나는 산산조각 났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일부는 담배 연기로 추정되는 하얀 입김을 수차례 내뿜고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사유지에 세워져 있는 주차 라바콘(안전 고깔)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10대 남성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A씨는 “이 자식들 PC방 들어가는 시간대랑 나온 시간대를 확인했다”며 “라바콘은 6000~8000원 사이다. 보상 필요 없고 무조건 처벌 원한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며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게 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하겠다. 본인들 행동에 어떠한 대가가 생기는지 꼭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없는 시간 쪼개서 경찰서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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